너를 보내고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어
이제는 헤어지는 순간도
잘 견딜 줄 알았어
밤새 몇 번을 너를 불러봤지
잠결에 손길로 답하는
너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은 그래도 잘 넘어갈 줄 알았어
너의 손끝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난
이를 악물었어
한번 시작되면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목젖이 아파오도록
침을 모아 삼키며
꾹 참았어
근데 내 의지는
그냥 단순한 어리석음에 불과했어
눈물은 가슴에서 솟아올라
우리의 추억을 적시며
저 혼자 마냥 흘러내렸어
보고싶어...
2016.1.9(토) 너를 보내고 - 길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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