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 이야기

세상을 사는 삶의 관점?

송삿갓 2011. 8. 24. 23:50

안녕하세요? 아틀란타 CEO School 송권식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밖을 나가니

차가운 공기가 살갗을 스치고 차가움이 전해지면서

팔에 닭살이 오르는 것을 보니

계절의 변화에 더위가 한 풀 접히고 있음을 체험하였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어 뜨거워진 땅에

밤사이 찾아온 찬 공기가 어우러지며

풀끝에 맺혀진 물방울이

어둠을 깨는 아침에 빛에

하얀 서리가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더군요.

 

우리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경기도

계절의 변화의 변화와 같이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걷는데

새벽공기가 몸속 탐하니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과 감사를 만끽하였습니다.

 

지난 초여름 회사 소유의 재산세에 대한 공지가 카운티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우리 건물 뒤의 공지까지 같이 받게 되었는데

우리 것에 비해 Value가 반을 조금 넘어 재산세가 60%정도 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파트너가 주변 건물들에 비해서 조사를 해 보니

우리 건물이 특별히 높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유인 즉은,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지난 30여 년간 거래가 되지 않아

Value자체가 물가의 오름 등만을 고려하여 여러 해 동안 조금씩 올랐지만

우리 건물은 우리가 구입하던 4년 전,

그러니까 거의 가장 비쌌던 거래 금액에 맞춰 조정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편지에 있는 내용에 의거 어필을 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여가 지난 7월초 카운티에서 어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고

1주일 뒤 다시 Court로 나와 왜 어필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하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파트너에게 옆 건물의 내용이나 주변 Value 등을 준비하여 Court에 갔습니다.

당연히 백인인 저의 파트너가 설명을 하였고

결국은 우리의 어필이 받아 들여져 재산제 40%를 공제 받았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 뭔가 요청 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설 때

받아들여진 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일입니다.

자료를 찾고, 법원을 찾는 게 조금은 불편하지만

어려운 경기에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소개 하였습니다.

 

요사이 책 읽는 것이 줄었는데

게을러 진 것도 있고 한 책을 여러 번 읽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반복해 읽는 책이 전에 조금 소개 하였던

“탈무드 황금률 방법”인데

그 중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흔희 ‘내 친구들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타인을 가볍게 ‘친구’라고 부른다.

이같은 습관이 과연 합리적인가?

어떤 이유 때문에 쉽게 친구란 단어를 쓰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정관계는 일방적으로 상대편을 ‘친구’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성립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만큼 상대편을 수용하고 있으니까

상대편도 당연히 자기와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결국, 그를 자신이 친구라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자신이 그의 친구노릇을 할 수 있는가의 여부,

그쪽에서 자기를 친구로서 받아들이겠는가의 여부가 최종적인 결정수단이다.

......

친구란, 상대방이 자기를 친구로서 선택하는 것,

가령 자기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도 오리혀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드의 황금률 방법-자기 관점에 갇힌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모른다]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기 관점에서 판단하지 말고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요즘 많이 강조하고 있는

‘소통’의 중요한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런 일화가 있지요.

다툼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혼을 결심하여 판사를 찾았습니다.

판사 앞에서 부부는 서로 자기주장을 떠들려 하자 판사가 제안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아내가 이야기 하는 동안 남편은 듣기만 해라.

그리고 남편에게도 기회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내가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남편이 틀렸다며 설명을 하려 할 때마다

판사가 제지를 하면서 당신차례가 아니니 들으라고 하였습니다.

 

아내가 두 시간을 이야기하자 판사가 남편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아내가 했던 이야기를 당신이 해보라”

남편은 황당했습니다.

모두 기억할 수도 없고 또 아내의 일방적인 주장을 자신에게 이야기 하라하니

황당할 수밖에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작했지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가 이야기 하는 도중 그것을 신중히 듣기 보다는

아내의 이야기에 반박 할 것 혹은 자기가 해야 할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판사가 아내에게 다시 이야기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제가 이 내용을 어떤 책에서 읽은 것인지 아니면 누구에게서 들은 것인지

그리고 올바르게 옮겼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기 관점에서 벋어나는 것이야 말로

소통에 중요하다는 것은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 지인과 통화를 하는데

“어제 밤에 별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비다 오지 않으면 매일 뜨는 별

그래서 고개만 조금 들면 보이는 별

그 분은 왜 어제 별을 보았을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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