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찾는 길도착 30분 전에 전화를 걸었다엄마 저 밥좀 주세요꼭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내가 감을 알릴 겸그냥 가면밥 차린다 허둥대지 마시라무슨 반찬이 이리도 많아요응 너 많이 먹으라고그런데 이것 하고 이건어제 네 할머니와네 아버지가 와서밥 달라기에 만든거다두 분 다녀가셨어요?응 갑자기 와서 밥 달라곤차렸더니훌쩍 갔어말도 없이그냥 갔어아버지 17년할머니 10년넋이 되신 햇수그럼에도 불구하고엄만 그 넋을 맞이한다내 엄마 어떻하냐파도에 아스러지는 모래성처럼내 맘이 무너진다April 2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