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72일째 2021년 9월 8일(수) 애틀랜타/아침/흐림, 오후/맑음
밤사이 소나기가 많이 내렸는지 코스가 많이 젖어있었다.
어떤 홀은 걸으면 철벅거리며 물이 튀고 또 어떤 홀은 여전히 작은 웅덩이가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Member-Member연습처럼 잘 걷고 충분히 즐겼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Orlando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서는
지난 번 지나간 허리케인 때문에 문제가 생겨 Member-Member 플레이를 못 한단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주말 일정을 어떻게 할지 많은 궁리를 하며 운전했다.
주차장에 도착해 클럽하우스에선 우리 팀은 취소가 되었다는 이메일이 도착했음을 보곤
근처 골프장에 내일과 토, 일요일 Tee time을 예약했다.
주차장을 걷는 데 클럽하우스의 Scott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서는
예비로 있는 파트너가 없어 2021 Member-Member 플레이는 못 할 것 같지만
혹시 앞으로 24시간 내 Single이 나타나면 짝을 지어보겠단다.
이미 포기를 하고 다른 골프장에 예약을 했기에 좋다며 전화를 끊었다.
집에 들어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샤워, 그리고 아쉽고 복잡해진 머리를 달래고 있는데
Scott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 와서는 파트너가 있는데 하겠느냐 묻기에 당연히 "Yes".
그래서 Chastain Golf Club에 전화를 걸어 내일과 토·일의 Tee time을 취소하거나
Rain check을 줄 수 있느냐고 물으니 안 된단다.
결국 40달러는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 되어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파트너가 찾아져 Member-Member를 할 수 있다는 게 어딘가?
물론 처음 보는 멤버와 한 팀이 된다는 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참가에 큰 의의...
한 결 좋아진 기분으로 저녁을 먹고는 치우고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기복이 심했던 오늘 하루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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