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73일째 2021년 9월 9일(목) 애틀랜타/맑음
Member-Member 연습라운드 하는 날
어제 Scott이 급작스레 맺어준 Member-Member partner는 [RAMON CABREJA]다.
잘 모르는 멤버고 Scott 역시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데 오늘 연습라운드에 나올 줄 알았다.
회사에서 Inventory Check 등 일을 마치고 골프장으로 올라가
그릴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는 카트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연습게임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카트가 준비되지 않았다.
그 이야기인 즉 내 파트너 인 CABREJA도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해서 또 급작스레 연습라운드의 파트너로 맺어진 멤버는 Allen Walker였다.
토너먼트에서 몇 번 만나 안면이 있는 멤버인데 그 또한 이번 토너먼트의 원래 파트너가
허리가 아파 어제 Drop하는 바람에 급작스레 새로운 파트너와 맺어졌는데 모르는 멤버고
오늘 나오지 않아 혼자가 되었단다.
나와 그는 서로가 서로 알 수 있는 멤버가 있는데 우리를 짝으로 맺어주지 않았느냐는
투덜거림과 함께 임시 파트너라도 만난 걸 다행이라며 팀이 되었다.
팀당 $40씩 걸고 연습게임에서 1~3등 까지 상금을 준다는 게임에 참가하였다.
크게 잘한 것 없고 크게 잘 못 한 것도 없이 전체 7등이라는 성적으로 연습게임을 마쳤는데
만일 둘이 이번 토너먼트의 팀 이었다면 더 잘 할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을 담고 헤어졌다.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미송스시에 들려 스시박스를 Togo해 저녁을 먹고 샤워,
쉬면서 이메일을 점검하는 데 Careja로부터 잘 사용하지 않는 Outlook으로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는데 6시에 클럽하우스에 있다며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걸어 늦게 연락해 미안하며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하는 데 몇 가지 질문이 있단다.
첫째, 백신을 맞았느냐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대단히 중요한 건데 잘 했다는 이야기에
‘아 이사람 만만치 않은가 보다.’란 생각을 했다.
이어지는 질문은 “내일 누가 운전하느냐?”였는데 내가 해도 괜찮다고 하니 자기가 한단다.
그리곤 내일 아침에 8시 30분에 연습장에 갈 건데 몇 시에 올 거냐고 묻기에
“비슷한 시각이 될 것 같다.”는 대답에 이어 자기를 쉽게 알아보라고 사진을 찍어 보낸단다.
아! 정말 쉽지 않은 사람 일 것 같은 생각이 들며 조금은 아찔해졌다.
그리고 통화한 번호를 근거로 프로필을 보니 은발의 약간 통통한 백인아저씨다.
암튼 누구와라도 즐기는 골프를 하자며 마음 편하게.....
오늘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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