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74일째 2021년 9월 10일(금) 애틀랜타/맑음
Member-Member 1일차
오늘 Competition은 10시에 시작해 3시를 조금 넘겨 마쳤고
Costco에 들렸다 집에 도착하니 5시 가까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는 쉬는 데 오랫동안 꿈을 꾸는 것처럼 멍하니 저녁시간을 보냈다.
예전 갖지 않다.
해마다 다르게 지치고 힘이 달리는 것을 넘어 머리가 텅 비는 상태가 된다.
‘하루 만에 이러는 데 3일을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선다.
‘정말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지치지는 않았는데.’라는 내 자신에 대한 안쓰러움......
오늘 처음 본 파트너와 1일차를 잘 쳤다.
만났을 때 생각보다 작은 덩치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나와 비슷한 덩치임에도 드라이버 티 샷이 50야드를 더 나가는 것에 깜짝 놀랐고
나로선 다행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찾던 드라이버 샷이 긴 파트너니 말이다.
초반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이내 회복해선 서로를 보완하며 정말 잘 놀았다.
Raymon도 만족해 하는 눈치여서 다행이었다.
Grifin이라는 멤버가 우리 팀애 $1100을 걸어 그 절반인 $550을 지불했다.
아까운 생각이 들어 아무도 걸지 않기를 바랐지만 다른 한 편으론
‘아무도 안 걸면 아쉽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한 건 뭔지......
잠자리에 들 시각이 많이 지났는데 약간의 두통이 있고 많이 고단하다.
잘 자고 내일도 재미있게 놀 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근데 왜 이리 보고 싶지?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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