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593일째 2022년 7월 26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2. 7. 27. 09:59

천일여행 2593일째 2022726() 애틀랜타/맑음

116/29/207

 

지난 토·일요일의 후유증인가?

오늘 골프장을 걸을 때 후반에 들어서기도 전에 몸이 지치고 늘어졌다.

어제 푹, 잘 쉬었기에 충분히 회복되었고 오늘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발걸음이 무겁고 몸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생각이 많아졌다.

9홀만 할까?

내일은 쉴까?

이번 토요일은 걷지 말고 오전에 카트를 타고 골프할까?

 

오늘 골프는 Pines-Meadows에서 Mike Kim, Eric Lim, Tony Cruz 등 넷이 시작했고

Mike를 뺀 셋은 걸었다.

9홀을 마치고 Mike는 일터로 떠났고 셋이 걷는 데 꾸역꾸역 같은 움직임이었지만

그래도 전반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간간이 어지러워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홀을 다 걸었고 마지막 까지 남은 Tony(Eric16번 홀 까지.)

인사를 하고 나서야 잘 해냈다.’며 안도했다.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나름 체력안배를 하며 잘 마친 것에 감사.

 

걷는 중간에 잠자리를 봤다.

고추잠자리 계절인가?’라는 스치는 생각에 아직은 아니네.’를 느낀 건

많이 보던 잠자리보다 작은 녀석이었기 때문이었다.

잠자리를 볼 여유가 있었다는 건 현재를 잘 살고 있음이었기에 그 또한 감사했다.

 

12번 홀에서 Eric이 티 샷을 하는 중에 전화 오는 소리에 얼른 전화기를 보니

오늘 오후에 예약한 uBreakiFix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 차 전화를 했단다.

어제 삼성과 통화할 때와 같은 내용으로 Wide 화면 중앙에 VerticalBlack Line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야 부품을 준비한다는 설명이었다.

골프에 이어 샤워를 하고 서비스센터인 uBreakiFix에 도착한 시각이

원래 약속 2시보다 40여분이나 빨랐다.

시간 여유가 있어 잠시 집에 들렸다 갈 생각도 잠시 했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가는 게 빨리 고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르게 도착했다.

어제 아해와 통화 할 때 전화기가 고장 났다고 하니 “Insurance가 있지 않겠냐?”

아해의 이야기에 삼성 Account를 들어가 확인하니 작년 825일에 삼성에서 직접

구매했던 기록이 있어 삼성에 연락해서 오늘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그 의미는 오늘 서비스 센터에 전화기를 Drop하면서 영수증을 받으니 수리비 Zero,

어제 저녁에 기대했던 Front ScreenFilm 떨어진 것 까지 몽창 수리를 한단다.

수리하는 데 4~5시간이 걸릴 예정이니 6시 경에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왔다.

 

5시를 조금 넘겨 배추국과 양배추볶음을 데워 해초와 오이무침 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치우려 하는 데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기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일찍 Drop했기 때문에 일찍 끝난 것으로 생각되어 서둘러 서비스센터로 갔다.

 

전화기 수리는 완벽하다 할 정도로 잘 되었다.

Front 스크린에 있던 흠집도 없어진 것으로 보아 스크린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보여

잘되었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이 많은 날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