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95일째 2023년 5월 24일(수) 과천/구름이 많았지만 맑음

송삿갓 2023. 5. 24. 21:06

천일여행 2895일째 2023524() 과천/구름이 많았지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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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잠을 많이 잘 수가 없었다.

시차 때문에 당연히 그럴 것으로 예상했고 몸이 많이 힘들 거라는 각오도 했지만

실상 맞이하니 많이 고단했다.

 

그럼에도 몸을 일으켜 네스프레소를 만들어 아해에게 침대로 배달하고

나 역시도 더블샷으로 만들어 잘 마셨다.

나는 커피를 마시기 전에 시리얼로 허기를 달랬음에도

아해가 토스트해 땅콩잼을 발라준 빵 두 쪽을 먹었다.

빵집과 커피점이 열기를 기다렸다 아해와 내려가 파리 바게트에서 샌드위치와 빵을 샀고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점에서 뜨거운 아메리카와 카페라떼를 사서 올라와 아침으로 먹었다.

 

한 숨 자자며 침대로 향했지만 그냥 노닥거리다 미용실 Open할 시간이 되어 3층으로

내려가 Hair cut를 마치고 올라오니 아해가 배가 고프다며 누룽지를 끓였기에

나눠 먹고는 또 버둥거리며 쉬였다.

 

1시까지 그렇게 보내다 2층에 있는 꼬막전문점 식당으로 가서 상을 깨끗이 비울 정도로

많이 잘 먹고 올라와 쉬다가 침대로 가서 잠시 낮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 잠시 쉬다가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삼각지역에서 내려 6호선을 갈아타고 두 정거장 지나

공덕역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 아해가 여기가 공덕동이라고 설명을 해 줬지만

어렴풋이라도 아는 건 아주 조금, 그리고는 다른 나라 같은 느낌이라 예저의 공덕동과

매치하지 못했다.

아해가 집에서 출발하기 전 미리 찾아봤던 라그릴라(Lagrillia) 이탈리안 식당에 들어가

안심스테리크와 샐러드, 까르보나르파스타 등을 주문해 잘 먹었다.

먹기 전에는 하나도 못 먹을 것 같더니 정말 맛있다.”라며 잘 먹는 아해를 보며

나 역시도 많은 양의 저녁을 먹으며 오늘 정말 많이 먹느다.”라며 식사를 잘 마쳤다.

아해의 안내로 다시 지하철 6호선 공덕역으로 이동했고 아해는 집으로

나는 과천으로 갔던 길을 거꾸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와 샤워를 마치는 걸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아해와 하루를 잘 보낸 것에 감사하며

세끼 이상을 잘 먹은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잘 보낸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