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854일째 2023년 4월 13일(목) 애틀랜타/오전/맑음, 오후/비

천일여행 2854일째 2023년 4월 13일(목) 애틀랜타/오전/맑음, 오후/비 70/0/104 Lucky day, today 아침 일기예보에서 오후 1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다. 오늘 골프는 최근 들어 목요일의 루틴대로 전 선생부부와 Hee Lee 등 넷이 전반을 Stables, 후반은 Hee Lee가 빠지고 셋이 Pines를 돌았다. 오전에도 소나기가 있다는 예보가 있었고 흐렸기에 우산까지 챙겨 연습장으로 올라가 연습을 마치고 넷이 전반을 플레이하는 데 이 선생이 우왕좌왕해서 조금 더디기는 했지만 2시간에 마칠 수 있었다. 그러는 중에 흐리고 소나기가 예상된다는 날씨는 햇살이 쨍쨍, 겉에 입었던 우의 때문에 더위까지 느껴져 벗고는 플레이를 했다. 후반은 셋이고 실수가 많지 않아 속도가 전반보다 훨씬 ..

천일 여행 2023.04.14

천일여행 2853일째 2023년 4월 12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53일째 2023년 4월 12일(수) 애틀랜타/맑음 69/0/103 오늘 날씨도 어제와 비슷하게 아침은 쌀쌀, 이후로는 급격히 올라가 거의 여름처럼 무더웠다. 하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우리 그룹 시작이 10시라 아침 차가운 날씨와는 거의 무관했다. 전 선생부부와 나 등 셋이 Meadows-Stables를 돌았는데 5월 첫 주에 있을 챔피언십 토너먼트가 Pines-Meadows에서 하기에 두 코스는 관리에 들어가 매일 Cart path only(Stables는 어제부터 90degree)라 진행이 조금 더디었다. 거기다 앞에 한인 여성 넷이(둘은 카트를 타고 둘은 걸어 플레이) slow play로 더 늦어져 조금은 갑갑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좋은 날씨와 좋아지고 있는 코스에 잘 놀았다. 최근 ..

천일 여행 2023.04.13

천일여행 2852일째 2023년 4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52일째 2023년 4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68/0/102 오늘 아침은 차가웠지만 맑은 햇살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점심시간 이전부터 따뜻하게 골프를 잘 할 수 있었다. 두꺼운 후드티까지 입고 골프장에 도착해 네 홀을 지났을 때 후드를 벗고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덥기까지 했다. 오늘 골프는 전 선생부부와 Hee Lee 등 넷이 Pines를 마치고 이 선생은 떠났고 후반은 Stables에서 전 선생부부와 넷이 돌았다. 집을 나설 때와 골프장에 도착 연습을 할 때만하더라도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지만 골프를 시작할 무렵 어지러움와 졸음으로 컨디션이 나빠졌다. 하지만 전반을 마칠 무렵 정상으로 돌아와 재미있게 잘 놀고 샤워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 요거트와 건과류로 점심을 ..

천일 여행 2023.04.12

천일여행 2851일째 2023년 4월 10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51일째 2023년 4월 10일(월) 애틀랜타/맑음 67/0/101 지난해 임창재의 와이프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조크를 듣고 웃었는데 어제의 내가 그 조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힘들게 운동을 하고 오늘 아침까지 푹 쉬면서 몸을 추스르고 있다. 조금 늦게 일어나 오렌지와 당근을 갈아 마시고는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들고 복사실로 가서 책 원고 프린트를 하는 중에 다른 사람들은 일터로 가는 건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나랑은 다르단 느낌. 암튼 엄청 고단하게 일을 하고 주말에 쉬는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고단하게 놀고 쉬는 나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오늘 원고 프린트는 진짜 책처럼 양면프린트를 하니 책 두께가 가늠이 되었다. 페이지 수로는 지난 번 책의 절반정도..

천일 여행 2023.04.11

천일여행 2850일째 2023년 4월 9일(일)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50일째 2023년 4월 9일(일) 애틀랜타/맑음 67/0/100 어제 종일 내리던 비는 멈췄고 맑은 하늘로 오늘을 시작했는데 아침의 새소리가 더 맑게 들린다. 가끔 부는 바람이 차가운 날씨임을 느끼게 하며 몸을 움츠리게 한다. 그래도 오늘 최고기온은 60대 후반까지 올라간다니 어제의 40대 추위는 아니라 다행이다. 어거스타에서 마스터즈를 하는 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도 비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친 골퍼가 없어 오늘 아침에 3라운드, 오후에 4라운드를 한다는 기상케스터의 설명도 있었다. 그래도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오렌지와 당근을 갈아 마셨는데 오렌지 맛이 별로라 들었던 생각, ‘이번 오렌지도 성공을 못했네.’ 실은 지난..

천일 여행 2023.04.10

천일여행 2849일째 2023년 4월 8일(토) 애틀랜타/비

천일여행 2849일째 2023년 4월 8일(토) 애틀랜타/비 66/0/99 일기예보대로 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때문에 운동을 쉬게 되었는데 어제의 이불커버 세탁기를 돌린 것과 거의 비슷한 뜬금없이 목욕을 했다. 그것도 이른 아침에 오렌지 갈아 아침 대용으로 마시고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고 Package를 Pick up 해 올라와서 정리를 하다가 ‘오른손 엄지부분과 양쪽 어깨,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는데 따뜻한 물에 담그면 좋아질까?’하는 생각에 이어 바로 ‘그래, 목욕하자’는 결심을 했다. 어떤 책에서 [혼자 잘 지내지 못하는 건 자기 자신과 친하지 않아 그렇다.}는 글을 읽었는데 ‘어제와 오늘처럼 뜬금없이 뭔가 하는 게 혹시 내 자신과 친하지 않아 그런 건가?’하는 생각을 하다 ‘아니야 친하기 ..

천일 여행 2023.04.09

천일여행 2848일째 2023년 4월 7일(금)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48일째 2023년 4월 7일(금) 애틀랜타/맑음 66/0/98 최근 며칠 두통이 심하진 않지만 머리를 흔들면 느끼는 정도가 계속되었다. ‘아 이것만 없어지면 참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약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어제 밤 잠자리에 들 때 한 개 먹고 잤다. 그럼에도 오늘 아침 또 묵직하며 신경이 쓰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했었는데 오늘 골프를 하고 샤워를 할 때 말끔해졌다. ‘이대로 잠잠하면 참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후까지 지냈다. 오늘 골프 역시 전 선생부부와 셋이 Meadows-Stables를 즐겁게 잘 놀았다. 일기예보에서 종일 흐리고 오후에는 소나기가 많을 거라고 했고 골프를 시작하는 아침에는 흐렸지만 후반에 들어서 간간이 햇살이 보이더니 마칠 무렵에는 구름에 가려..

천일 여행 2023.04.08

천일여행 2846일째 2023년 4월 6일(목)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46일째 2023년 4월 6일(목) 애틀랜타/맑음 65/0/97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무더운 날씨다. 그럼에도 어제 잠을 잘 자서 그런지 몸은 많이 회복되었고 움직임이 좋았다. 골프장에 도착해 연습을 하는 중에도 어제보다 훨씬 좋다는 느낌으로 출발했다. 오늘도 전 선생부부와 Pines-Meadows를 돌았는데 앞 그룹이 빠르게 플레이를 했고 뒤를 따르는 Dr. Fang부부가 바짝 따라와 우리 또한 속도가 빨라 18홀을 4시간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를 했다. 골프를 마치고 샤워에 이어 병원으로 가서 주사를 맞고 시온마트로 이동 콩나물과 두부, 무와 몇 가지 생선 등을 샀다. 정학성 안과로 가서 고장 난 안경 코 받이 수리를 하고는 Costco로 이동해서 자동차에 Gas..

천일 여행 2023.04.07

천일여행 2845일째 2023년 4월 5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45일째 2023년 4월 5일(수) 애틀랜타/맑음 64/0/96 무더운 하루였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짙은 안개에 더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더웠던 이유는 습도가 높아서였을 게다. 거기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근육 통증이 심했다. 올 들어 가장 심한 통증의 하루라서 걸으면서도 많이 힘들었다. 전 선생부부와 Meadows-Stables를 돌았는데 무거워진 내 몸으로 인해 진행은 다른 날에 비해 더뎠다. 그럼에도 나름 열심히 잘 놀았다. 골프를 마치고 샤워를 하는 중에도 통증은 여전했고 집에 도착했을 때까지도 힘들었지만 잘 놀았음에 사고 없이 잘 돌아왔음에 감사했다. 오후를 쉬면서 보내다 때가 되어 저녁 준비를 했다. 잔멸치를 볶았다. 멸치볶음을 여러 번 시도했었..

천일 여행 2023.04.06

천일여행 2845일째 2023년 4월 4일(화)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오전 약간의 안개비

천일여행 2845일째 2023년 4월 4일(화)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오전 약간의 안개비 63/0/95 짙은 안개로 시작한 하루다. 안개비까지 내리는 것으로 보아 오후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겠다하는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서 골프장에 도착하니 약간 쌀쌀했다. 오늘 약간 두꺼운 후드를 입고 간 게 다행이었다. 전 선생부부와 Stables-Pines를 돌았는데 오늘도 역시 재미있게 잘 놀았다. 속도 또한 나쁘지 않아 18홀을 4시간 5분 만에 마쳤고 샤워에 이어 집에 도착했는데 아침에 예상했던 대로 오후로 갈수록 기온이 많이 올라가 무덥기까지 했다. 집에 도착 요거트와 건과류, 아보카도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쉬면서 오후를 보냈다. 어제 밤 꿈에서도 회사와 예전의 Toro사람들까지 보여 기이했다. 뭔가 개운치..

천일 여행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