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823일째 2023년 3월 13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23일째 2023년 3월 13일(월) 애틀랜타/맑음 48/0/72 Pollen 때문으로 짐작 되는 데 요즘 편두통이 거의 매일 괴롭힌다. 때문에 알러지 약을 먹고 있음에도 잘 달래지지 않아 자면서 약을 먹어야 할지 아님 참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 다시 잠들고는 한다. 어떤 날은 잠들기 전 조짐이 보이면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고 어떤 날은 자면서 아프면 바로 약을 먹고 어떤 날은 참고 참다가 아침에 약을 먹고(제일 아둔한 것 방법인 것 같다.) 어떤 날은 참으면서 달래보다 약을 먹고 어떤 날은 끝까지 참다가 가라앉으면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조짐이 보였지만 그냥 참아보자며 잠자리에 들었고 자다가 아파서 약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잤고 일어나서도 약을 먹을까 고민..

천일 여행 2023.03.14

천일여행 2822일째 2023년 3월 12일(일) 애틀랜타/오전/비, 오후/흐림

천일여행 2822일째 2023년 3월 12일(일) 애틀랜타/오전/비, 오후/흐림 48/0/71 Day Light Saving 시작일 오늘부터 Day light saving, 흔히 하는 말로 썸머타임의 시작일이다. 때문에 한 시간 더 잘 수 있는 날이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어제의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 올 확률이 100%라고 했듯이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아침에 골프장에서 ‘오늘 코스와 연습장 모두 Closed’한다는 이메일이 도착했다. 오늘 12시에 회사에 들려 개인 짐을 빼 오기로 협의 되었고 이후에 2시 20분에 골프(9홀), 저녁에 진얼이 부부와 저녁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일단 골프는 접게 되었다. 밤새 편두통이 있어 고생을 했는데 아침까지 이어져 결국 약을..

천일 여행 2023.03.13

천일여행 2821일째 2023년 3월 11일(토)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21일째 2023년 3월 11일(토) 애틀랜타/맑음 48/0/70 맑은 햇살의 아침이다. 하지만 기온은 41도, 한 겨울의 아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러니까 시샘 추위의 봄 날씨다. 한 동안 이상 고온이었는데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는 낮은 기온의 아침이 이어진단다. 그럼에도 햇살이 좋아 마음도 편하고 가볍게 하루를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겨울동안 치던 아이언골프채를 집에 있는 것과 교체했다. 겨울동안 치던 채는 캐비티였는데 집에 보관 중이던 블레이드로 교체한 것이다. 나쁘지 않아서 그냥 쳐도 되는 데 봄과 가을이면 바꿔야하는 마음이 들썩이는 데 대체적으로 퍼터가 처음, 그리고 웨지류와 아이언, 마지막으로 드라이버인데 일단 퍼터는 꾹 참고 있으면서 괜한 아이언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만일 토..

천일 여행 2023.03.12

천일여행 2820일째 2023년 3월 10일(금) 애틀랜타/아침/비, 오전/흐림, 오후/맑음

천일여행 2820일째 2023년 3월 10일(금) 애틀랜타/아침/비, 오전/흐림, 오후/맑음 47/0/69 오늘은 이른 아침에 비가 내렸고 10시언저리에 비가 그칠 거라는 예보에 조금 늦게 나갔다. 도로가 막힐 걸 걱정했는데 비 때문에 사람들이 게으름을 피운 건지 거의 막히지 않고 도착. 전 선생부부로부터 오전에 쉬고 오후에 나오겠다는 메시지가 도착, 나는 그냥 오전에 걷겠다며 채비를 마치고 Stables 1번 홀에 도착, 시작한 시각이 9시 15분, 결국 혼자 걸었는데 3번 홀에서, 뒤를 따르는 한국인부부가 도착 Pass, 6번 홀에서 젊은 백인친구 Single이라 Pass, 후반인 Meadows 3번 홀에서 흑인여학생 Single이라 Pass, 18홀 동안 세 팀을 Pass 시켰다. 조금 늦어진 이유..

천일 여행 2023.03.11

천일여행 2819일째 2023년 3월 9일(목) 애틀랜타/낮/흐림, 저녁/비

천일여행 2819일째 2023년 3월 9일(목) 애틀랜타/낮/흐림, 저녁/비 46/0/68 Paul Kim, Kevin Kim, Harrison Park 등과 가끔 골프를 치는 멤버인데 전 선생부부에 의하면 치과의사고 두 분이 그 치과의 단골이란다. 치과의사까지 하는 사람이기에 미국사람들처럼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잘 할 텐데 나에게는 그러지 않는 게 이상했다. 보통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 혹은 나이가 많이 들어 미국으로 온 사람들이 골프장에서 만나도 친하게 지내는 경우 아니면 인사를 잘 안하는 데 Paul Kim은 예외로 생각했다. 1월이었던가? 전 선생부부와 Pines에서 플레이를 하는 데 3번 홀에서 우리가 그린에 올라가지 않았는데 뒤에서 친 볼이 우리가 있는 곳까지 굴러왔다. 누군가..

천일 여행 2023.03.10

천일여행 2818일째 2023년 3월 8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18일째 2023년 3월 8일(수) 애틀랜타/맑음 45/0/67 오늘 아침기온은 어제의 아침보다 20도가 낮았다고 한다. 때문인지 오늘아침은 쌀쌀했기에 두꺼운 옷을 입고 골프장으로 갔다. 다른 골퍼들도 어제에 비해 두꺼운, 혹은 한 겹 더 입고 골프장에 나왔다. 오늘골프도 역시 전 선생부부와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날씨가 쌀쌀하였음에도 컨디션은 어제보다 많이 좋은 편이었다. 속도 편했는데 아마도 아침에 먹었던 위장약의 도움으로 그랬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쌀쌀한 날씨라 그랬는지 연습장에서의 샷은 그리 좋지 않았고 Stables 1번 홀에서 좋지 않아 더블보기로 시작을 했는데 2번 홀부터 안정감을 찾아 첫 홀을 제외한 마지막 홀까지 더 이상의 더블보기는 없었다. 특히 후반인 Me..

천일 여행 2023.03.09

천일여행 2817일째 2023년 3월 7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17일째 2023년 3월 7일(화) 애틀랜타/맑음 44/0/66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꽃가루가 급격히 많아졌다. 오늘 골프를 하는 동안 바람이 불 때 짙은 흙먼지가 날리듯 꽃가루가 날리며 ‘저걸 마시면 많이 힘들겠다’하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때문인지 골이 흔들리듯 두통의 조짐이 보이면서 멍하고 묵직한 상태로 골프를 했다. 오늘도 전 선생부부와 Hee Lee 등 넷이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이 선생은 전반 9만 돌고 일하러 떠났고 후반은 셋이 놀았다. 전반 9을 돌 때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걷는 것조차 힘들다는 느낌으로 걸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려 그런지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샷도 좋아졌다. 전 선생은 꽃가루 때문에 코를 훌쩍거리고 기침을 하면서 힘들어 했는데 해..

천일 여행 2023.03.08

천일여행 2816일째 2023년 3월 6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16일째 2023년 3월 6일(월) 애틀랜타/맑음 43/0/65 잠을 설쳤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그러려니 하며 다시 잠을 청했지만 멀뚱멀뚱, 해서 책을 읽기 시작해 두세 시간 이상 책을 읽다가 다시 눈을 감았지만 쉬이 잠들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 잠든 것 같았다. 아해의 모닝콜에 잠을 깨 전화기를 보니 송도의 김애연 사장으로부터 ‘현재의 세입자 지인 대표이사가 현재의 월세로 1년은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지?’라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아해에게 내용을 메시지로 보냈더니 ‘현재의 월세로 원래 계약대로 내년 7월까지 채워 달라’는 건 어떠냐기에 그대로 김애연 사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잠시 뒤 물어보겠다는 답이다. 진얼이로 부터도 ‘다음 일요일 저녁 식사 가능하냐?’는 메시지 도착, 6시..

천일 여행 2023.03.07

천일여행 2815일째 2023년 3월 5일(일)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15일째 2023년 3월 5일(일) 애틀랜타/맑음 43/0/64 가끔 아침에 뭘 먹으면 위가 쓰리거나 아프다. 일부러 위장약을 먹으면 속 쓰림이 덜 하지만 아픈 건 삭히지 못하는 가보다. 오늘 아침도 위장약을 먹고 스트레칭을 마친 후 갈아먹는 아침을 먹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아프며 기분이 나빴다. 1층에서 Package를 Pick up하고 커피를 만들어 올라와 아침 햇살을 즐기며 아침시간을 보냈다. 어제에 이어 햇살이 참 좋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은 마냥 편치만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달리 변수가 거의 없어 걱정할 일이 없음에도 왜 그럴까? 아무래도 걱정을 만들어 하는 성격 탓일 텐데 나이가 먹고 명상을 하며 마음챙김에 나름 자신이 쌓여감에도 부족함이 있음이다. 참.... 오늘 ..

천일 여행 2023.03.06

천일여행 2814일째 2023년 3월 4일(토)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14일째 2023년 3월 4일(토) 애틀랜타/맑음 42/0/63 내 권리를 찾고 나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자 지난 이틀 흐리고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그야말로 청명하다. 아침 기온이 어제에 비해 11도 낮아 졌다고는 하지만 너무도 맑은 햇살 때문인지 시원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예전에, 그러니까 회사에 적을 두고 있을 때 ‘절약’, ‘낭비’라는 단어를 잊고 살지는 않았지만 내가 가져야 하는 권리나 혜택에 대해서 덜 고려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살아야하니 드는 생각이 ‘내 권리를 찾고 나에게 주어진 혜택을 누리자’였다. 은퇴생활을 시작하니 생활에 조금은 위축되기는 한데 하지만 ‘쪼잔하고 궁색하게 살지는 말자’는 기본 마음도 분명하다. 누리는 것과 위..

천일 여행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