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874일째 2023년 5월 3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74일째 2023년 5월 3일(수) 애틀랜타/맑음 86/83/123 오늘 골프는 7시 21분 왼손잡이인 Peter와 조금 작은 Sam이라는 두 젊은 백인친구들과 시작했다. Peter는 키가 커서 그런지 제대로 맞으면 300드는 쉽게 치는 것 같았지만 좌탄, 우탄이 심하고 특히 Short Game을 어려워하는 친구고 Sam역시 힘이 좋지만 탑 볼이 많고 집중력이 더 필요한 친구 같았다. 그럼에도 Sam은 서너 홀에서 2온하고 2퍼팅으로 마무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엉겁결에 만났고 젊은 친구들이 파워있는 스윙을 한 데다 아침 공기가 너무 차가워 몸이 덜 더워져 초반 몇 홀은 실수를 연발하는 날이었다. 다행이 몇 홀 지나면서 기온이 급상승해서 따뜻해졌고 두 사람의 플레이도..

천일 여행 2023.05.04

천일여행 2873일째 2023년 5월 2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73일째 2023년 5월 2일(화) 애틀랜타/맑음 85/83/122 어제 밤은 다른 날에 비해 조금 이르게 잠자리에 들었다. 이르게 잠을 들었기에 새벽에 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는데 한두 번 화장실 때문에 깨기는 했지만 다시 눈을 감고 조금 뒤척이다 다시 잠에 들고는 하다가 조금 이르게 눈이 떠졌지만 그 역시도 다시 잠을 청해 다른 날과 거의 비슷한 시각에 몸을 일으켰다. 약간의 편두통이 있어 걱정을 하면서도 스트레칭을 하면 좋아 질 것으로 믿고 아침 루틴대로 움직이는 데 속도가 조금 빠르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 아침 먹기, 화장실, 이 닦고 옷 입고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올라오는 것까지 마쳤는데 7시 직전이었다. 오늘 운동 시각이 7시 48분, 시간 여유가 많아 테이블이 자리..

천일 여행 2023.05.03

천일여행 2872일째 2023년 5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72일째 2023년 5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84/83/121 또 다른 패턴의 날을 시작하는 날이다. 오늘 아침은 어제의 오후에 이어 쌀쌀하다. 아니 나에겐 춥다고 느껴져 집에서 있고 싶을 정도로 한기가 드는 날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패턴을 시작하는 운동을 위해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만들어 먹고는 화장실에 앉아 조금 길게 거사를 치루고 컵을 챙겨 1층으로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올라왔다. 아침의 일기예보는 열심히 보는 데 도로 상황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아침이 많이 바뀌는 패턴을 시작했다. Chastain Park Golf Course에 전화를 걸어 오늘 Tee Time을 잡았고 Annual Pass를 Pay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생경했고 어리바리 7시를 조금..

천일 여행 2023.05.02

천일여행 2871일째 2023년 4월 30일(일) 애틀랜타/오전/비, 오후부터 맑음

천일여행 2871일째 2023년 4월 30일() 애틀랜타/오전/비, 오후부터 맑음 83/83/120 어제 늦은 밤부터 내린 비는 아침까지 계속되었고 늦은 아침에 멈춘다는 예보가 있어 오후에 골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연습장과 코스 Closed한다는 메일이 도착했다. 어제 낮에 골프장에 올라 갈 때 I-85에 사고로 Local을 타고 올라가며 ‘이제 낮에 골프장으로 향하는 이 길도 하루 남았다.’고 했고 저녁에 골프를 마치고 내려 올 때 부분 막혀 지체됨에 ‘이제 골프 마치고 막히는 이런 일도 내일 하루 남았다.’며 위로를 했는데 조금 허무하게 어제의 오고가는 길로 당분간 골프장을 갈 일이 없게 된 것이다. 갑자기 아침 시간이 텅 비어 할 일없는 사람처럼 되어 꼭 끊어진 연 같은 기분에 뭘 할까 ..

천일 여행 2023.05.01

천일여행 2870일째 2023년 4월 29일(토) 애틀랜타/낮/맑음, 늦은 저녁부터 흐리고 비

천일여행 2870일째 2023년 4월 29일(토) 애틀랜타/낮/맑음, 늦은 저녁부터 흐리고 비 83/83/119 새소리가 들리고 그야말로 기가 막히게 맑은 토요일의 시작이다. 느즈막까지 버둥거리다 8시가 가까워질 무렵 몸을 일으켰다. 몸은 묵직했지만 좋은 날씨에 마음이 맑고 투명한 것은 아침 마음챙김까지 했기 때문일 게다. 토요일이니 시리얼을 먹고 화장실로 가서 거사를 잘 치르고 책 원고를 담은 USB 메모리를 챙겨 1층으로 내려갔다. 스타벅스 커피를 만들고 아해의 나이키 운동화를 Pick up하고 프린터/복사기가 있는 사무실로 가서는 책 원고 프린트를 했다. 예전에 한 번 했던 것처럼 양면 프린트를 시도했지만 뭐가 문제가 있는지 [Check machine]이라는 버튼에 빨간색으로 깜빡거렸다. 취소와 스..

천일 여행 2023.04.30

천일여행 2869일째 2023년 4월 28일(금) 애틀랜타/아침/흐리고 이슬비, 이후/맑음

천일여행 2869일째 2023년 4월 28일(금) 애틀랜타/아침/흐리고 이슬비, 이후/맑음 82/0/118 마지막, 마지막, 마지막... 마지막, 당분간, 당분간 아침 골프장으로 향하며 I-85 North를 달리며 들었던 생각 “이렇게 이른 아침에 이 길을 달리는 건 마지막 이겠구나.” 골프장에서 도착해 연습을 마치고 Stables 1번으로 이동했다. 다음 주 토너먼트 때문에 오늘부터 3일 동안 Stables-Stables를 돌아야하는 날, 전 선생부부와 Peter Hwang(Walk) 등 넷이 준비를 하는 중에 “오늘이 마지막이세요?”라며 Peter가 묻는다. 아니요 이틀 더 있는데 전 선생부부와는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Peter는 골프장에서 Big Mouse라고 소문이 나 있었는데 오늘도 여러 가지 ..

천일 여행 2023.04.29

천일여행 2868일째 2023년 4월 27일(목) 애틀랜타/오전/약한 비, 오후/비

천일여행 2868일째 2023년 4월 27일(목) 애틀랜타/오전/약한 비, 오후/비 81/0/117 설사는 골프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하는 것으로 끝냈는지 오늘 아침에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늘 골프는 원래 전 선생부부와 Stables-Pines를 돌게 되어있는 걸 이틀 전 Pines-Meadows가 비어 있어 그리로 옮긴 후 Peter Hwang부부와 Annie Kim 등이 Join했다가 어제 저녁 취소를 해서 오늘은 혼자 걷는 것으로 되었다. Ken Goss 그룹에 이어 두 번째 그룹의 Tee time이었지만 내가 혼자라서 조금 이르게 첫 그룹 앞에서 출발했다. 오늘 Pines-Meadows를 돌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다음주 Senior PGA 토너먼트가 있는 Rotation이고 토너먼트 전에 오..

천일 여행 2023.04.28

천일여행 2867일째 2023년 4월 26일(수) 애틀랜타/약한 비

천일여행 2867일째 2023년 4월 26일(수) 애틀랜타/약한 비 81/0/117 설사 아침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고는 화장실의 거사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개운해서 오늘도 잘 성공했다며 좋아라 했다. 골프장으로 가는 도중 배가 꾸물거려 다른 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에 골프장으로 가는 도중, 혹은 도착해서도 속이 쓰리거나 살짝 아픈 날이 많았다. 빈속에 뭔가를 먹으면 그러는 건데 ‘내는 왜 속까지 이러지?’라면서도 이제는 만성위염에 뭔가 들어가니 상처 부분을 건드려 그런 것으로 넘기곤 했다. 오늘도 비슷하게 생각하며 골프장에 도착 화장실 변기에 앉았는데 좍~ 쏟아내고는 배가 개운해짐을 느꼈다. ‘뭐 때문에 그런 거지? 집에서도 괜찮았잖아?’하며 내 자신에게 묻고는 곰곰이 생..

천일 여행 2023.04.27

천일여행 2866일째 2023년 4월 25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66일째 2023년 4월 25일(화) 애틀랜타/맑음 80/0/116 3월에 들어서며 봄이 오는 구나했던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4월도 25일, 4월의 마지막 주다. 서울에 가는 날이 다가오니 반갑고 고마우면서도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한 편으로는 근심걱정 없이 잘 놀고 있는 게 다행이고 감사함이다. 오늘 골프는 혼자 걸었다. 원래는 Nick Swilley이라는 멤버와 같이 걷기로 되어 있어 연습을 하고 있는 중에 Scott이 다가 와서는 전 선생부부가 Pines로 나갔는데 지금 빨리 가면 같이 칠 수 있다기에 서둘러 1번 홀로 갔는데 이미 출발해 페어웨이 중간에 있었다. 그 부부는 원래 Mike와 Jun 등 넷이 Stables의 첫 그룹이었는데 아마도 Pines의 첫 그룹이..

천일 여행 2023.04.26

천일여행 2865일째 2023년 4월 24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865일째 2023년 4월 24일(월) 애틀랜타/맑음 79/0/115 엄청 행복한 어제를 보내고 잠자리에 이르게 들었지만 실제 잠이 든 시각은 많이 늦었다. 때문에 오늘 아침에 많이 늦게 몸을 일으켰다. 몸은 꼭 격렬한 토너먼트를 마친 다음 날의 아침처럼 묵직했고 약간의 편두통이 있었지만 참을 만 해서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시리얼로 허기를 달래고는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고 Package를 Pick up해 올라왔다. Package는 아해가 부탁해서 한국에 가지고 갈 영양제와 약 등인데 한국 여행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어제 잠자리에 들기 전 책 원고를 이메일로 보냈는데 아침에 생각하니 그림 순서를 바꾸느라 쪽 번호가 달라졌는데 그걸 수정하지 않은 걸 생각해냈다. 해서 커피를 마시며 그걸..

천일 여행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