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절친 내 절친 나에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정말 오래 된 친구가 있다 이 친구와의 첫 만남은 내가 태어난 곳 산골에서 살던 8살 무렵 추운 겨울 아침으로 기억한다 잠결에 누군가 내 머리를 쥐어짜는 느낌에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던 기억이 첫 만남의 기억이다 대학시절엔 잦은 만남이 시.. 그리메 이야기 2012.06.13
'꼭꼭꼭', '꼭꼭' 안녕하세요? 송권식입니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향이 좋은 커피 한잔을 들고 바라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아! 좋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제는 지인으로부터 좋은 글을 메일로 받아 소개합니다. 이 글은 누군가 일본 전국을 횡단하는 관광버스 안에서 들.. 그리메 이야기 2012.06.05
이른 아침에... 안~녕! 내가 잠자는 사이 밤새 자연의 이야기를 담았다가 이른 아침 자연의 소식을 전해주며 나를 반긴다. 그렇게 꽃과 이야기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다짐한다. May 18, 2012 그리메 이야기 2012.05.18
다시 찾은 손님 며칠 전에 작고 예쁜 명품 디지털 카메라 한 대를 아들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원래 사진 찍기를 좋아하던 저는 오랜만에 다시 만져보는 카메라이기에 사용법도 익힐 겸 해서 매뉴얼을 보며 이것저것 찍으며 만지작거리면서도 특별하게 찍을게 없나 두리번거렸지만 마땅하게 없었습.. 그리메 이야기 2012.05.08
뜻하지 않은 손님 월요일 아침 출근하려는데 주차장에 뜻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머리에 솜털도 가시지 않은 아기 새가 몸을 음츠리고 자리를 뜨지 않는다. 아마도 집을 잃은 듯하여 위험한 곳을 피해 잔디위로 옮기고 출근을 하였다. 그리고 오후에 집에 돌아오니 같은 장소에 있었고 손을 가까이 대.. 그리메 이야기 2012.05.01
공돌이 인생 공업고등학교 전자과(3년) 공과대학 전자공학과(4년) 군대 통신장교(2년) 첫 직장 컴퓨터 관련회사 연구원(1.5년) 두 번째 직장 컴퓨터회사 연구원, 개발기획, 신규사업팀(16년) 세 번째 직장 컴퓨터회사 해외 합작 연구개발(3년) 제가 미국으로 오기 전 학력 및 경력입니다. 이렇게 나열하는 .. 그리메 이야기 2012.05.01
기다림 해마다 이맘 때면 피는 꽃인데 내가 독수리 오형제라고 명명 하였다. 한 봉우리가 자라 10여 송이의 꽃을 피우는 아잘리아 인데 한국에서 목련이 필 무렵이면 피어 집 뜰앞을 환하게 한다. 언젠가 부터 겨올이 지나고 봄이 오기 시작하면 이 꽃을 기다린다. 목련과 함께 새겨져 있는 젊은 .. 그리메 이야기 2012.04.19
3월의 첫 날에... 형님! 벌써 3월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 폭우가 내렸습니다. 천둥과 번개 소리에 가끔 잠을 깨기도 하였고 아침에 일어나니 대지가 푹 젖어 충분한 수분을 받아 봄맞이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제 건강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어딘가 문제가 있는 .. 그리메 이야기 2012.03.02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쏴~쏴~ 하는 가랑비가 노래하며 봄을 재촉한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가랑비가 솔잎 끝에 영글어 똑~똑~ 노래하며 봄을 재촉한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추억 속에 감추어진 사랑이 노래하며 봄을 재촉한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 그리메 이야기 2012.03.01
몸이 내게 말했다 몸이 내게 말했다 몸이 신호를 보냈다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쉬엄쉬엄 하라고” 그런데 듣지 않았다 왼쪽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매년 겨울이면 한 번씩 찾아오는 일련의 행사이려니 생각하고 무시하였다 몸은 그렇게 신호를 보냈는데 왼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어! 이건 예년과 .. 그리메 이야기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