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으로 보는 세상 차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차창 그 이상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게 보이는 세상, 이를 원칙 중심의 리더십(스티븐 코비)의 번역자는 ‘준거틀’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였다. 이 준거틀의 세상, 즉 내가 보는 것이 세상의 .. 그리메 이야기 2014.06.18
아침 춠근 길 조금씩 밝아오는 태양에 모습에 큰 건물들이 실루엣을 만들어 아침을 맞이한다. 멀리 보이는 숲에 살짝 낀 안개가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게 한다. 날씨를 예보하는 TV소리가 소음처럼 들리기는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커피 향과 어우러져 흡사 관현악 4중주를 듣는 듯 마음은.. 그리메 이야기 2014.06.16
나와 음악 중학교 1학년 혹은 2학년 음악 과목의 방학 숙제 중 한 가지가 3옥타브 건반을 그려 오라는 것 이었다. 건반은 알겠는데 3옥타브가 뭔지 몰라 숙제를 하지 못하였다. 중학시절 교실을 떠나 수업을 하는 과목이 많지 않았다. 체육이 그랬고 음악이 그랬었다. 체육은 좋아 했지만 음악은 좋아.. 그리메 이야기 2014.06.09
책 사랑 메모리얼 연휴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된 여름 낮의 뜨거움이 다가오기 전의 이른 새벽의 공기는 조금은 쌀쌀 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차 안에서 모차르트의 Clarinet Concerto를 듣는데 머리와 손끝 그리고 얼굴을 차갑게 다가오는 바람이 무더운 여름 폭포가 있는 계곡의 그늘.. 그리메 이야기 2014.05.29
조금만 더 컸더라면.... Apr 5, 2014 오랜 친구들이다. 때로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실수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하는 친구들이다. 에궁 그런데 내가 너무 작다. 조금만 더 컸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리메 이야기 2014.05.27
아침의 한강 풍경 정말 오랜 만에 보는 이른 아침의 팔당 쪽의 한강 풍경이다. 바람이 불지만 고요하고 천천히 흐르는 한강을 보며 크레파스로 천천히 선을 그리듯 내 인생을 더듬어 본다. 인생이라는 항로에 한과 고통 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색칠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Apr 29.. 그리메 이야기 2014.05.27
미국 촌놈 남대문을 찾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복원 된 남대문을 찾았지. 예전에는 남대문을 빙빙돌며 차가 다녔는데 이제는 개방하여 사람이 들어가 볼 수 있는거야. 그런데 예전의 고풍스러운 멋이 사라 진 것 같아. 국보1호라 하여 더 값지게 보였었는데 복원된 지금은 그게 아닌 것 같아. 그냥 어느 성의 문 아.. 그리메 이야기 2014.05.27
참 그렇다 명동 입구에서 세월호 관련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원하는 시위가 있더군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너편 백화점에서 외국인을 위한 Sale 배너가 함께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도 외국인에게 Sale? 참 그렇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내 조국인데..... May .. 그리메 이야기 2014.05.27
재산 증식 미국에 살면서 불편 한것 중 하나가 한국서적을 구입하는 것이다. 미국에 사니 영어 서적을 읽어야 하겠지만 내 영어 실력으론 한글로 읽는 것과 같은 속도나 같은 이해는 불가능하다. 해서 한국서적을 구입하려는데 미국에서는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세월은 그러한 독자의 불.. 그리메 이야기 2014.05.27
애틀랜타에 돌아 왔다 드디어 Atlanta에 돌아왔다. 바지를 엉덩이에 걸친 아저씨, 반바지에 슬리퍼 신은 아저씨, 엉덩이 크기가 너무 커서 둥근 항아리 같은 아줌마, 하얗고 까맣고 누런 피부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서울처럼 세련되지도 밝지도 않은 지하철, 이런 모습들이 반기는데 어색하지 않고 편하다. 거.. 그리메 이야기 201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