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13일째 2023년 3월 3일(금)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저녁에 비, 그리고 천둥과 번개 41/0/62 오전에 비가 오락가락, 그리고 오후에는 강한 바람의 토네이도를 동반한 비가 온다는 예보에 오늘 운동을 접고 집에서 쉬기로 결정했다. 예보의 비구름 움직임에 어쩌며 비껴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날 같으면(어제의 경우처럼) 그냥 나갔을 수도 있었지만 몸 컨디션이 별로(몸은 무겁고 속은 쓰리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확실치 않지만 마음은 편치 않아 ‘내 몸은 왜 이럴까?’하는 약간의 신경질적인 상태)라 안 나갈 구실이 조금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처럼 일기예보를 믿고 집에 있기로 한 거였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웠는데 심하게 코고는 것을 잠자면서도 느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