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93일째 2023년 2월 11일(토) 애틀랜타/오전/흐림, 오후/비 27/0/42 오늘은 골프를 쉬는 걸로 했다. 오전에는 흐리지만 12시 가까이부터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오늘은 쉬는 날로 정했다. 헌데 그런 날은 몸이 마음에게인지 아님 마음이 몸에게인지 어리광을 부린다.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픈 것 같고 귀에 들리는 소리가 날카롭고 삐~에 가까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데 진짜인지 아님 환청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마음은 허전한 것 같으면서 나 혼자 고립되어 있는 것 같은 그래서 뭔가 불안함이 짓누르는 느낌까지 있으면서 평정 유지가 쉽지를 않다. 밤사이 괴롭히던 편두통에 약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하지 못하는 데 이 또한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데 적지 않은 몫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