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04일째 2022년 11월 14일(월) 애틀랜타/맑음 212/39/318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꾸러기, 생일 축하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내 생일에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은 아해에게 잔다는 메시지에 ‘나 오늘 생일인데...’라는 아쉬운 마음의 한 줄을 덧붙였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떠 아해가 보낸 카톡을 보니 생일날 아침에 보내기위해 미리 생일 축하노래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시간 계산을 잘 못해 보내지 못했다는 미안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도착한 축하노래다. 자고 일어났기에 어제의 복잡하고 묘한 마음은 가라앉았고 아해의 미안함 표시와 축하노래를 들고 그래도 생일 가기 전에 보냈다는 메시지를 읽고는 그냥 미소가 지어졌다. 내가 어제 이전에 생각했던 생일에 혼자 보내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