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672일째 2022년 10월 13일(목) 애틀랜타/아침/비, 흐리다 오후로 가면서 맑음

천일여행 2672일째 2022년 10월 13일(목) 애틀랜타/아침/비, 흐리다 오후로 가면서 맑음 185/39/286 오늘도 골프장에 이벤트가 있어 10시를 넘겨 골프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어제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밤새 이어지더니 이른 아침가지 내려 1시간 Delay, 해서 거의 12시에 운동을 하게 되었다. 때문에 오전을 버둥거리며 집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흠씬 맞은 것처럼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다. 특히 왼손과 어깨, 그리고 양쪽 허벅지도 쑤시고 아픈 게 만일 지금 CPK를 쟀다면 위험한 부분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거기다 편두통까지 살짝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 기분이 처졌다. 그럼에도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고 빵을 구워 치즈와 아보카도 등을 얹어 시리얼과 함께 먹으며 몸과 마..

천일 여행 2022.10.14

천일여행 2671일째 2022년 10월 12일(수) 애틀랜타/흐림, 오후/비

천일여행 2671일째 2022년 10월 12일(수) 애틀랜타/흐림, 오후/비 184/39/285 오늘부터 3일간 TPC Mens National Interclub Championship가 있어 오늘 Tee time은 11시 30분, 전 선생부부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채비를 하며 일기예보를 보는데 12시를 지나면서 비올 확률이 급격이 높아지고 2시경에는 거의 100%였다. ‘오늘 운동 쉴까?’하는 생각을 하며 멈칫하다가 Chastain Park Golf Course에서 아침에 걷고 오후에 Costco에 가는 걸 생각했다. 어차피 내일도 비슷한 일정대로 12가 거의 되어 골프를 할 예정이고 이후에 Costco에 가려면 저녁이 늦어질 것 같은 염려를 했었는데 잘 되었다 싶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천일 여행 2022.10.13

천일여행 2670일째 2022년 10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70일째 2022년 10월 11일(화) 애틀랜타/맑음 183/38/284 내일부터 3일간 TPC Mens National Interclub Championship을 하고 오늘은 연습게임이 있어 그런지 이른 아침 골프가 불가능하고 내일부터는 조금 늦은 시각 혹은 오후에나 가능하다. 때문에 오늘 조금 늦게 나갔더니 출근시간과 겹쳐 조금 막혀 다른 날에 비해 10여분 더 운전을 했다. 골프장에 도착해 간단하게 연습을 마치고 전 선생부부와 함께 Meadows-Stables를 돌았는데 바람에 많이 부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몸이 자꾸 움츠러들었다. 어제 저녁부터 진통소염제를 먹지 않았고 대신 오늘 아침에 타이레놀을 먹고 나갔는데 왼손의 통증이 심했고 허리도 완전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샷을 했다...

천일 여행 2022.10.12

천일여행 2669일째 2022년 10월 10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9일째 2022년 10월 10일(월) 애틀랜타/맑음 182/38/283 "출발했어?“ “아니, 어디?” “집이야?” “응. 집이야.” “오늘은 그냥 집에 있어?” “응, 아무 것도 없어.” “그런데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났어?” “어머님과 통화하려고. 보통은 일요일 저녁에 통화하는 데 어제 늦게 들어왔잖아.“ 오늘 아침 아해와 통화하면서 나눴던 대화다. 그렇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오랜 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그래서 집에서 머물 예정이다. 어제 저녁 늦게 들어와 어머님과 통화를 못해 일찍 일어난 건 맞는데 실은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어제 아침에 운동을 가면서, 그리고 저녁에 아해와 통화를 못했기에 오늘 아침에는 통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어머님과 통화는 어제 조금 늦었어도 통화..

천일 여행 2022.10.11

천일여행 2667일째 2022년 10월 8일(토)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7일째 2022년 10월 8일(토) 애틀랜타/맑음 181/37/281 기억력 오늘의 내 복장, 짙은 청색 긴 바지와 흰색 Compression에 회색 나이키 셔츠 그리고 겉에 핑크색 후드조끼였고 한국에서 산 중절모를 썼다. 연습장에 도착했는데 Mrs. Jeon이 보고는 살짝 다가와 "You are so cute."하기에 “네 고맙습니다. 이모.”라고는 이모가 연습하던 자리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잠시 뒤 Soja Griffin이 지나가며 “I though you are woman." “What? what you mean?"이라니 핑크후드조끼를 툭툭 치며 지나간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려고 몸을 돌리니 뒤에서 Allen Walke가 보여 어깨를 으쓱했더니 그 또한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고개..

천일 여행 2022.10.09

천일여행 2666일째 2022년 10월 7일(금)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6일째 2022년 10월 7일(금) 애틀랜타/맑음 180/37/280 SGGA Board Meeting 오늘은 아침 8시에 SGGA Board meeting이 있는 날이다. President인 Tim과 Norwood, Kyle과 Reece 그리고 Golf office에서는 Scott Peneau가 참석했다. Tim은 올 년말 까지만 봉사하고 Reece는 이달 말로 멤버십 Resign한단다. 대신 Keith가 새로운 Board Member로 들어오게 될 예정이고 President는 Norwood가 Norwood가 하던 회계는 Kyle가 맡기로 정리가 되었다. 떠나는 Tim이 나에게 1년 더 봉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마음은 No라면서도 고개를 끄떡이는 걸로 2년 임기를 채우는 걸로 되었다...

천일 여행 2022.10.08

천일여행 2665일째 2022년 10월 6일(목)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5일째 2022년 10월 6일(목) 애틀랜타/맑음 179/37/279 “Mike Kim 형은 일편단심 송 선생님이던데요?” 오늘 골프는 전 선생부부와 Sung Jun Jin 등 넷이 Stables-Pines를 돌았는데 어느 시점에 Jun이 퍼팅을ㅈ잘 하자 Mrs. 전께서 "에구, Mike가 정말 파트너를 바꾸겠네. 송 작가 어떻게 한데?“라는 농담을 하자 Jun이 Mike가 절대 그럴 리 없다며 했던 말이다. “올 시즌 이제 한 게임 남았는데 끝까지는 가겠지요.”라는 내 농담도 오늘 골프를 하며 주고받은 즐거운 대화 중의 한 부분이다. 이제 나는 전 선생부부와 거의 단짝이 되어 플레이를 하는 사이가 되었음은 원래 오늘 Paring이 전 선생부부와 나, 그리고 Eric 등이었는데 어제 저녁 ..

천일 여행 2022.10.07

천일여행 2664일째 2022년 10월 5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4일째 2022년 10월 5일(수) 애틀랜타/맑음 178/37/278 오늘 골프는 나, 전 선생부부와 Mike Kim 등 넷이 Meadows-Pines를 돌았다. 처음 시작해 5홀을 지나면서 Mike가 오늘은 18홀을 다치고 사무실에 갈 예정이므로 2주 뒤에 있을 [Two-Person Modified Alternate Shot] 연습할 겸 전 선생부부와 Match Play를 하자는 제안에 따라 7번 홀부터 시작했다. 그 부부가 우리의 상대가 되지는 않기에 조금은 느슨하게 플레이를 하는 데 그래도 시합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니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할 이야기도 많아졌다. 때로는 서로 격려를 하고 때로는 조금씩 낮추는 말도 해가며 즐겁게 놀았다. 결과는 내 계획대로 타이가 되었는데 시작 할 때 ..

천일 여행 2022.10.06

천일여행 2663일째 2022년 10월 4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3일째 2022년 10월 4일(화) 애틀랜타/맑음 177/37/277 어제 Biopsy 결과를 듣고 그지 같았던 기분은 많이 사라졌다. 나이 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빨리 잊을 수 있게 된 이유, 명상을 많이 하면서 나를 아우르고 달랠 줄 알에서 그렇게 된 이유, 아해가 뭐라 조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내 말을 들어 줘 위로를 받은 이유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암튼 어제 같지는 않아 다행이고 그러는 내 자신에 엄청 감사하다, 정말로.... 오늘 골프는 Mike Kim, Eric & Kevin 등과 함께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Mike는 네 홀만 같이하고 Kevin이 늦는 다며 앞으로 혼자 나가 몇 홀 치고 사무실로 들어가겠다고 떠났고 다른 두 골퍼는 16번 홀..

천일 여행 2022.10.05

천일여행 2662일째 2022년 10월 3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62일째 2022년 10월 3일(월) 애틀랜타/맑음 176/37/276 예전에 한국을 떠나기 전 직원들이 선물로 준 [느림의 미학]이란 책이 있었다. 읽었는데 내용응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책은 아마도 책방의 어디엔가 있으리라. 지난 당 친구 임창재의 와이프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웃음이 나오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도 있다. 오늘은 월요일 느림의 미학이 아니라 ‘느긋함의 미학’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아침이었다. 늘 ‘습관’이나 ‘루틴’이라는 틀을 짜 놓고 거기에 맞춰 살다보니 때로는 나도 모르게 여유를 갖지 못하고 쫓기는 듯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혹여나 늦으면, 아님 루틴이 깨지면? 하는 성격상 걱정과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그렇다...

천일 여행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