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600일째 2022년 8월 2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00일째 2022년 8월 2일(화) 애틀랜타/맑음 122/30/214 지난 번 한국을 다녀온 뒤부터 Dr. Fang부부가 골프장에 보이지 않았다. ‘예전처럼 대만을 갔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멤버들 이야기로는 가끔은 보인다는 이야기였다. 나보다 골프를 훨씬 더 좋아하고 거의 유일하게 나보다 더 많이 치는 부부인데 계속 보이지를 않으니 ‘어디 많이 아픈가?’정도로 생각하던 중 얼마 전에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운전하며 골프장을 막 벗어나기 직전 Mrs. Fang이 그들의 자동차 녹색 밴틀리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디 가지 않은 것은 확신했지만 골프장에 보이지를 않으니 여전히 궁금했다. 지난 주 토요일이었던 것 같다. Stables 7번 홀 티 샷을 하고 카트를 길을 따라 운전하며 Dr. Fa..

천일 여행 2022.08.03

천일여행 2599일째 2022년 8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9일째 2022년 8월 1일(월) 애틀랜타/맑음 121/30/213 요즘 들어(아니 어쩌면 예전에도 그랬을지 모르지만) 몸의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진다. 꼭 당 떨어져 주저앉고 싶은 것과 비슷하게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커피조금 마시고 화장실에 갔을 때 다른 날과 거의 다르지 않은 거사까지 치르고 느긋한 마음으로 어머님과 영상통화에 이어 아해와도 통화를 잘 마쳤다. 그리고 잠시 뒤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러움과 동시에 배가아파 화장실로 갔는데 그냥 주르륵 쏟아낸다. 일어난 지 1시간 30분도 안 지났고 아침 거사를 정상적으로 치룬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러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 게 아침 우유에 바나나와 당근 등을 넣고 갈아 마신 게 설상 잘못 된 게 있더라도 그..

천일 여행 2022.08.02

천일여행 2598일째 2022년 7월 31일(일)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8일째 2022년 7월 31일(일) 애틀랜타/맑음 121/30/212 가슴이 아프다. 마음이 아픈 게 아니고 진짜 오른쪽 가슴이 아팠다. 골프를 하고 돌아와 오후에 쉬면서 건과류를 씹어 삼키면 가슴이 아팠다. 왜 그러지? 뭐 때문에 그러지? 지금까지 그래보지 않았던 현상이다. 예전에 어쩌다 찬 물을 마시면 가슴을 툭 치듯 아팠던, Red Bulls나 바카스를 마시면 아팠던 경험이 있었는데 오늘 아픔은 그와는 조금 다른 아픔이이라 불편했다. 그렇다고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 오늘 골프는 Chastain Park Golf Course에서 Aldin Wong, Jeff 등과 걸었는데 점수가 좋지는 않았지만, 아주 많이 즐겁지는 않았지만 잘 놀았다. 재미있게 아주 잘 놀아 좋았다. 아침 골프..

천일 여행 2022.08.01

천일여행 2597일째 2022년 7월 30일(토) 애틀랜타/맑음, 오후 간간이 소나기

천일여행 2597일째 2022년 7월 30일(토) 애틀랜타/맑음, 오후 간간이 소나기 120/29/211 엄청나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바로 오늘처럼...... 막 소비를 하며 흥청망청은 아니고, 또 그러한 것은 바라지도 않고 경제적으로 너무 쪼들리지 않고 시간에 쫓기어 아등바등 말고 소박하게나마 하고 싶은 것 해 가며 여유롭게 살고 싶음이다. Mike Kim, 안 진환 등 셋이 Stables-Pines코스에서 골프를 했다. Mike는 오늘은 교회 때문에 쉬겠다고 어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나와서는 교회시간 전까지 치겠노라고 나와서 놀다가 7번 홀에서 오늘 교회 빠지고 안 사장과 점심내기 매치플레이를 하겠다며 계속했다. 만일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혹은 재미가 없었..

천일 여행 2022.07.31

천일여행 2596일째 2022년 7월 29일(금) 애틀랜타/맑음, 오후 간간이 소나기

천일여행 2596일째 2022년 7월 29일(금) 애틀랜타/맑음, 오후 간간이 소나기 119/29/210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운동을 했다. 어제는 연속 3일째, 오늘이 4일째라 피곤하더라도 오늘이 더 피곤했을 것이고 오늘 아침엔 속이 불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음에도 잘 놀았다. 어제 같이 플레이를 한 전기온 부부나, 오늘의 Mike Kim이나 크게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매너가 좋고 친근감이 있는 멤버들이니 그 차이는 절대 아니다. 지난 수요일에 비해 어제 밤잠을 조금 오래 잔 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가장 차이가 어제는 회사의 일로 변호사와 오후에 약속이 잡혀있었고 오늘은 그러한 부담의 일정이 없었다는 것 뿐이었다. 그렇다고 어제의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천일 여행 2022.07.30

천일여행 2595일째 2022년 7월 28일(목)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5일째 2022년 7월 28일(목) 애틀랜타/맑음 118/29/209 오늘 골프는 전기온 부부와 Stables-Meadows를 돌았다. 그 부부야 워낙 점잔하고 매너가 좋으며 골프도 잘 해서 같이 치면 대화는 많지 않아도 골프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상대방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부부라 더욱 친근감이 드는 데 오늘 재미있는 표현을 들었다. 지난 7월초 페어웨이와 그린에 에어레이션을 하고 모래를 뿌린 게 페어웨이의 대부분은 펀치 구멍이 없어지고 잔디가 자라 많이 좋아졌는데 그린은 아직도 구멍과 모래가 있어 공이 통통 튀거나 어이없게 방향이 틀어지고는 한다. 이번 주 내내 그랬듯이 오늘도 그런 일이 많아 조금 세게 치고는 하는데 그러다보니 홀을 돌아 꺽이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

천일 여행 2022.07.29

천일여행 2594일째 2022년 7월 27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4일째 2022년 7월 27일(수) 애틀랜타/맑음 117/29/208 “송 사장님, 그냥 집으로 내려가실거예요?” “그럴 건데, 왜요?” “Kevin이랑 냉면 먹으러 가는 데 같이 가서 한 그릇 하실래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아니요. 그냥 내려갈래요.” “그러세요. 그럼.” “실은 이른 저녁 약속이 있어 점심을 먹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네, 알았습니다. 다음에 하시죠.” “네 다음에 꼭 같이 갑시다.” 오늘 골프를 마치고 카트 등 장비를 정비하고 있는 중에 뒤를 따르던 박 사장이 냉면 먹으러 갈 거라며 나눴던 대화였다. Kevin과 같이 앉아 식사를 하는 게 내키지 않았고 냉면이라는 메뉴에 소화가 잘 안 될 것을 걱정이 되었고 실제 임창재 사장과 5시에 저녁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기..

천일 여행 2022.07.28

천일여행 2593일째 2022년 7월 26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3일째 2022년 7월 26일(화) 애틀랜타/맑음 116/29/207 지난 토·일요일의 후유증인가? 오늘 골프장을 걸을 때 후반에 들어서기도 전에 몸이 지치고 늘어졌다. 어제 푹, 잘 쉬었기에 충분히 회복되었고 오늘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발걸음이 무겁고 몸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생각이 많아졌다. 9홀만 할까? 내일은 쉴까? 이번 토요일은 걷지 말고 오전에 카트를 타고 골프할까? 오늘 골프는 Pines-Meadows에서 Mike Kim, Eric Lim, Tony Cruz 등 넷이 시작했고 Mike를 뺀 셋은 걸었다. 9홀을 마치고 Mike는 일터로 떠났고 셋이 걷는 데 꾸역꾸역 같은 움직임이었지만 그래도 전반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간간이 어..

천일 여행 2022.07.27

천일여행 2592일째 2022년 7월 25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2일째 2022년 7월 25일(월) 애틀랜타/맑음 115/29/206 긴 잠을 잤다. 스마트워치에 표시된 것에 의하면 9시간 28분, 수면점수 62 밤사이 화장실도 두 번이었던가, 다른 날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다. 밤새 오디오가 틀어져 있어 아침까지 오디오북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다른 때 같으면 소리가 잠을 방해 할까봐 껐을 텐데 그냥 켜져 있는 게 소리를 못 듣고 잠잔 건지, 아님 거슬렸지만 끄는 것 자체가 귀찮았는지 모르겠다. 지난 며칠 자다 깨면 다시 잠드는 게 쉽지 않아 뒤척였던 날들이 있어 그걸 의식해서 그냥 잤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토요일 오후 무더위에서 18홀을 걸었던 게 무리가 왔던 건지 아님 어제 걸으면서 같이 걷는 사람이 지치는 모습에 나도 그러했는지 어지럽고 두통이 ..

천일 여행 2022.07.26

천일여행 2591일째 2022년 7월 24일(일)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591일째 2022년 7월 24일(일) 애틀랜타/맑음 115/29/205 아침 스트레칭 할 때 몸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좋지 않으면 묵지하고 등이나 어깨, 허리 등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힘들고 좋으면 움직임이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구부러짐이나 회전이 좋다. 오늘 아침에 참 좋았다. 어제 오후에 힘들게 걸었고 밤에 잠을 설쳤기에 컨디션이 나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스트레칭을 할 때 몸의 상태가 의외로 가볍고 부드러워 기분이 또한 좋았다. 오늘 골프는 Chastain Park Golf Course에서 El, Sam, Jeff 등과 시작했는데 연속 6개 홀에서 파를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은근 라베를 기대했다. 두 번째 홀에서 El이 자신의 드라이버 티 샷을 실수하고는 나에게 음악소리를 줄여 ..

천일 여행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