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음악을 듣는다 차에서 운동을 하며 일을 할 때는 물론이고 잠자리에 누워서나 자다 깨서 다시 잠을 청할 때도 “아해야! 나 한 가지 음악을 계속 듣는다.” “그럴 줄 알았어. 자기가 좋아 할 줄 알았어. 그래서 내가 샀지” 음악을 듣는다 네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음악..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5.22
울고 싶을 땐 그냥 울어 울고 싶을 땐 그냥 울어 네 사랑을 마음에 담곤 울고 싶을 땐 그냥 운다 눈물이 나면 감추려 하지 않고 그냥 울어 눈물이 얼굴을 타고 줄줄 흘러도 그냥 울어 네가 보고플 때 우는 것처럼 감추지 않고 그냥 울어 내겐 그 또한 큰 행복이야 너로 인한 사랑 May 15 2018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5.16
우리는 싸우지도 말자 우리는 싸우지도 말자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우리는 싸우더라도 서로 등 돌리지는 말자.’는 글을 읽었다. 하지만 우리는 싸우지도 말자. 싸우려 할 때면 서로 손을 잡고 1분만 서로의 눈을 보자. 우리 그러자. 응? 2018년 5월 6일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5.06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석천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북카페에 자리하였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짙은 녹색의 호수는 작은 물보라를 일으킨다. 주변 도로엔 우산을 쓴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어떤 이는 혼자 어떤 우산은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걷는다. “이 사람 콘서트에 가 봤어?”했던 여가수의 음..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5.06
천진난만 천진난만 나 자라고 내 아들 딸 자라고 내 나이 오십 넘으며 어린이란 말을 잊고 살았다. 내 작은 눈빛 내 작은 손짓에 우르르 몰려와 깡충깡충 내 작은 미소에 까르르 까르르 이내 나도 어린이가 되었다. 세상 어느 곳에도 내 나이 육십이 되어도 늘 어린이는 존재하는 것을 그걸 잊고 살..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3.20
나무 나무 나무의 수명은 몇 년일까? 그리고 나무는 왜 죽을까? 집 뒤뜰에 있는 나무가 어느 날 죽으니 개미들이 달려들어 전쟁터처럼 갉아 여기 저기 구멍까지 냈다. 저녁노을을 맞이한 고목이 당당하게만 보인다. March 1 2013 이 글은 2013년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2018년 3월 4일에 수정한 글이다.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3.05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니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니? 어둠은 시야를 단순하게 하지만 대신 귀를 열게 한다. 도랑의 물소리,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가 창을 닫고 듣는 빗소리 같다. 간간히 들리는 기차 소리 그리고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니? 라고······ March 4 2013 이 글은 2013년 페..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3.05
또 하루가 흘렀다 또 하루가 흘렀다 보고프다 그립다를 마음으로 외치며 또 하루가 흘렀다 마음의 소리에서 마음의 귀로만 흐느낌으로 메아리에 답한다 미치겠는데 정말 죽도록 보고픈데 귀로 들리는 보고프다 그립단 말은 못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만 토해내듯 외치며 또 하루가 흘렀다 February 6 2018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2.07
내게 하루하루는 내게 하루하루는 내가 하루하루를 사는 희망과 즐거움은 머지않은 내일 너와 같이 잠들고 너와 함께 아침을 맞이할 거라는 그런 날이 오기에 오른팔을 베개 삼아 네게 내 주고는 저려 옴에도 네 숨소리 네 콧바람을 느끼는 그런 날이 오기에 슬며시 일어나 향긋한 커피를 들고 널 기지개 .. 그리메의 컬럼과 글 201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