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2410

천일여행 2641일째 2022년 9월 12일(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41일째 2022년 9월 12일(월) 애틀랜타/맑음 157/35/255 병이 났다 여러 날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어제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집안을 소홀이한 흔적이 여기저기 건조대에 널려있는 세탁물이 매주 토요일 전에 정리를 마쳤는데 그대로 있었고 일요일이면 세탁기를 돌렸어야 하는 데 세탁실의 세탁물이 잔뜩 있었고 식기세척기안의 그릇들이 잔뜩 있었다. ‘내일 하자.’며 서둘러 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리 저리 뒤척거리다 괜스레 늦장을 부리다 정작 잠을 잔 것은 늦었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몸이 묵직하면서 움직임이 둔했다. 3일 최선을 다했으니 고단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몸살 기운을 떠나 두통이 시작되고 어지럽기까지 했다. 지난 토요일 점심에 주었지만 먹지 ..

천일 여행 2022.09.13

천일여행 2640일째 2022년 9월 11일(일)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천일여행 2640일째 2022년 9월 11일(일)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157/35/254 2022 Member-Member 3일차, Modified Alternate shot, Pines-Meadows 오늘도 지난 이틀에 이어 Rusk Johns/Butch Nicholson 같은 그룹으로 3일 내내 같은 그룹과 치는 Member-Member는 처음이었다. 오늘 출발은 Pines 6번 홀부터 시작을 했는데 첫 홀부터 실수를 해서 바로 2등 팀과 동타가 되었고 Pines 8번 홀(파 5)에서 Mike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위기를 맞이했는데 내가 칩샷으로 올린 볼을 Mike가 1퍼팅, 파로 마무리 하지만 상대팀은 3온을 하고도 3퍼팅,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럼..

천일 여행 2022.09.12

천일여행 2639일째 2022년 9월 10일(토) 애틀랜타/흐림, 간간이 비

천일여행 2639일째 2022년 9월 10일(토) 애틀랜타/흐림, 간간이 비 156/35/253 2022 Member-Member 2일차, Best Ball, Stables-Pines 오늘도 어제에 이어 Rusk Johns/Butch Nicholson 같은 그룹으로 Stables 6번(파5)부터 시작했는데 Mike가 드라이버 티 샷을 실수에 이어 몇 번의 실수 그리고 나는 두 번째 샷에서 실수를 하며 좋지 않게 출발했다.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뭔가 조금씩 어긋나는 듯한 그러니까 개운하지 않고 뭔가에 말리는 듯한 그런 게임을 했다. 둘 중에 한 사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이끌어 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상대 팀에 끌려 다니는 느낌이 들면서 편치가 않았다. 그럼에도 간간이 선방한 홀이 있어 점수가 크..

천일 여행 2022.09.11

천일여행 2638일째 2022년 9월 9일(금) 애틀랜타/흐림, 가끔 소나기

천일여행 2638일째 2022년 9월 9일(금) 애틀랜타/흐림, 가끔 소나기 155/35/252 2022 Member-Member 1일차, Shamble, Stables-Meadows 우리는 Meadows 7번(파3), Rusk Johns/Butch Nicholson와 같이 치게 되었는데 두 사람 모두 시가를 끊이지 않고 물고 있어 냄새가 많이 났다. 아침에 편두통이 있어 망설이다가 두통약을 먹고 시작을 했는데 시가 냄새 때문에 두통이 끊이지 않아 중후반에 다시 두통약을 먹어야 했다. 그럼에도 골프를 마치고도 두통이 가시지 않아 집에 도착해 소고기버섯죽을 만들어 먹고는 편두통약을 먹고 2시간이 지나도 가시지 않아 다시 한 번 먹어야 했다. 예전에 두통이 가시지 않아 여러 번 약을 먹은 적은 있지만 오늘처..

천일 여행 2022.09.10

천일여행 2637일째 2022년 9월 8일(목)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37일째 2022년 9월 8일(목) 애틀랜타/맑음 154/35/251 어제 밤 역시 잘 잤다. 두통약을 먹지 않았고 오늘 새벽 4시 중반까지 깨지 않고 잤으니 푹 잔거다. 대변에는 피가 없는 건 확실한데 소변은 여전히 붉지만 통증이 없는 게 다행이다. 아침에 골프장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막도착한 전 선생부부가 자기네 그룹에 한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클럽하우스에 전화를 걸어 그 자리로 이동했다. 원래는 Eric과 Kevin, Mike 등 넷이 있었는데 나를 제외한 세 사람은 Ⅲ·Ⅳ tee에서 칠게 분명하고 거기다 Mike는 9홀을 마치면 떠날 거로 예상되기에 전 선생 그룹으로 옮겼고. 다른 한 골퍼는 Stephen Grenet로 전에 한 번 같이 쳤..

천일 여행 2022.09.09

천일여행 2636일째 2022년 9월 7일(수)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36일째 2022년 9월 7일(수) 애틀랜타/맑음 153/35/250 새벽 4시까지 깨지 않았으니 잘 잔편이다. 새벽녘 잠결에 비가 많이 내리는 소리가 들려 ‘운동 못 가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깨지 않고 그냥 잤으니 고단했던 모양이었다. 자기 전에 두통이 있어 약을 먹었는데 그 또한 깊은 잠에 도움을 주었으리라. 아침에 아해의 모닝콜에 몸을 일으켰을 때 묵직한 게 타이레놀 한 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고 계획대로 진통소염제를 먹었다. 화장실에서 소변과 거사를 치렀는데 오줌에는 여전히 피가 많이 섞여있었고 대변에는 보이지 않는 게 다행이었다. 물론 소변을 볼 때 통증은 거의 없는 것도 다행이었다. 어제 병원에서 나올 때 열이 110도를 넘으면 연락하라는 주의사항이 있었지만 열이 ..

천일 여행 2022.09.08

천일여행 2635일째 2022년 9월 6일(화) 애틀랜타/맑음

천일여행 2635일째 2022년 9월 6일(화) 애틀랜타/맑음 152/35/249 Prostate Biopsy하는 날 긴장을 해서 그런지 잠자는 중에 자꾸 깨곤 하다가 4시를 넘어서부터는 자는 둥 마는 둥, 아해의 모닝콜에 그러겠다는 회신 메시지를 보내고는 누워있으려다 벌떡 일어나 어제 먹다남은 커피를 데워 조금 마셨다. 지난 번 병원과 주의사항에 대해 통화를 할 때 자정 넘어서는 음식을 먹지 말되 아침 6시 30분 이전에는 물이나 블랙커피는 마셔도 된다고 하였기에 그냥 빈속보다는 긴장도 풀 겸 커피와 물을 한 컵 정도 마셨다. 그리고 버둥대다가 7시 25분에 몸을 일으켜 병원에 갈 준비를 하던 중 35분을 조금 넘겨 동생이 3분 이내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어제의 주고받은 메시지로는 45분까지 오..

천일 여행 2022.09.07

천일여행 2634일째 2022년 9월 5일(월) 애틀랜타/오전/흐림, 비, 오후/맑음

천일여행 2634일째 2022년 9월 5일(월) 애틀랜타/오전/흐림, 비, 오후/맑음 152/35/248 오늘은 애틀랜타에서 여름의 끝이라 이야기하는 Labor day, 그러니까 휴일이고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골프는 Mike Kim과 안진환, 그리고 처음 치는 Eric Yu라는 멤버였다. “오늘 그냥 친선 게임하자. Eric과 나, 송 사장과 Mike 한팀으로 드라이버를 둘이 쳐서 좋은 볼 고르고 그 다음부터는 각자 플레이하는...“ Stables 1번 홀에서 만나 인사를 마치고 안 사장이 했던 말이다. "Shamble?" “그걸 Shamble이라고 해요?” “넵, 지난 토요일에 Mike와 내가 참가했던 토너먼트 방식..” "그렇구나. 뭐 내기 하지 말고 그냥 순수한 친선으로..,“ 어제 비가 많..

천일 여행 2022.09.06

천일여행 2633일째 2022년 9월 4일(일) 애틀랜타/흐림, 비

천일여행 2633일째 2022년 9월 4일(일) 애틀랜타/흐림, 비 151/35/247 노심초사 오늘은 임 사장부부와 3주 전에 Sugarloaf에서 골프하기로 예약한 날이다.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을 기다렸는데 특히 지난 며칠 전부터 오늘의 일기예보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었던 건 비가 내릴 확률이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40, 60, 70에서 오늘 아침에는 80%로 높아져 어쩌면 취소를 하고 다음을 기약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어제 비를 피한 일이나 오늘 아침의 비구름을 보고 어쩌면 한두 차례 소나기만 피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에 가기로 결정했다. 결국 비가 내려 두세 번 우의를 입었다 벗기를 반복했지만 골프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특히 Cart path only가 아니었다는 행..

천일 여행 2022.09.05

천일여행 2632일째 2022년 9월 3일(토)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천일여행 2632일째 2022년 9월 3일(토)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150/35/246 Not too good, not too bad 오늘은 [Two-Person Shamble(Both Players Tee Off, Choose The Best, Play Own Ball In)]이 있는 날 당연히 파트너는 Mike Kim이었고 8:39am에 Harrison Park/Kevin Kim 팀과 Stables-Meadows을 돌았다. 그야말로 그렇고 그런 플레이, Not too good, not too bad 그러면 상위권 진입은 어렵다는 의미다. 오늘의 최악은 초반인 Stables 4번에서 나왔는데 내 드라이버 티 샷은 좋았지만 Mike의 티 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사라졌다. 그래도 거기 까지는 Okay, M..

천일 여행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