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내게 말했다 몸이 내게 말했다 몸이 신호를 보냈다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쉬엄쉬엄 하라고” 그런데 듣지 않았다 왼쪽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매년 겨울이면 한 번씩 찾아오는 일련의 행사이려니 생각하고 무시하였다 몸은 그렇게 신호를 보냈는데 왼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어! 이건 예년과 .. 그리메 이야기 2012.02.21
후회하지 않은 인생 발렌타인 데이가 있는 2월의 세 번째 주 미국에서는 한 가수 즉,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에 대해 난리다. 그 뉴스를 접하고 내 아내가 했던 말 “그렇게 유명한 가수였는데 어떻게 빈털터리로 죽어갈까?“였다. 20여년 전 케빈 코스트너와 같이 출연하고 노래까지 불렀던 영화 “보디.. 책을 읽고 2012.02.18
대적기도-정원 지음 아틀란타 CBMC 직전회장이며 아틀란타 CEO School의 동문이신 박일청님께서 대적기도(정원 지음) 1권을 선물로 주셨다. 사단이나 귀신이 우리의 인격을 억압하고 생각과 의지를 강제로 이끌어 가려는 것에 반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절대적 자유의지를 행하기 위하여 사탄이.. 책을 읽고 2012.02.09
봄의 향기를 그리워하며 2012년 들어서고 새해 계획도 잘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벌써 2월, 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아 새하얀 서리가 아침을 반기는 날이 많은데 곳곳의 양지에 성급한 잔디가 파릇하게 올라오며 봄을 재촉한다. 햇살 아래서 눈을 감으면 아직은 찬 공기가 볼을 얼얼하게 만들기도 하지.. 그리메 이야기 2012.02.02
자신을 위한 투자의 삶 사무실 자리 뒤에 “마흔은 폭포와 같아야 한다.”라는 글이 있다. 거의 10 여년 전 그러니까 40대 초반에 인터넷에서 퍼온 글인데 거기에는 위대한 마흔 살 10년을 가능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하루의 시간을 개편하라.”에서 가장 좋은 시간 두 시간을 뽑아내서 자신.. 책을 읽고 2012.01.28
별사(別辭) 노년의 생활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운동 후 아침식사를 하고나면 골프를 합니다. 걸어서 골프를 했으면 오후에 수영으로 마무리 운동을 하고 카트를 타고 골프를 했으면 트래드 밀에서 4마일정도 걸어서 운동량을 맞춥니다. 그리곤 예전에는 책을 좋아해서 책을 읽었는데 .. 책을 읽고 2012.01.20
겨울바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니 차가운 공기 속에 넘실대는 바다가 그려진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한 해도 바다 한 번 보지 못하고 보냈다. 바람에 일렁이며 성난 듯이 밀려오는 파도 해변의 모래를 쓸고 들어오다 힘에 겨워하다 거품을 만들어 내고 사라지는 파도 그것을 그려내다 상념에.. 그리메 이야기 2012.01.13
안개 짙은 아침에...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 그렇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무거운 몸으로 자욱하게 낀 안개의 아침을 맞이하였다. 바람 한 점 없는 아침을 걷다보니 안개가 나를 적신다. 머리를, 등을 그리고 내 안경을... 오늘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낼까? 무엇을 나누고 무엇을 느낄까? 아침운.. 그리메 이야기 2012.01.11
이청준의 이어도 이어도하라 이어도하라 이어 이어 이어도하라 이어 하멘 나 눈물난다 이어 말은 말낭근 가라 (이어도여 이어도여 이어 이어 이어도여 이어 소리만 들어도, 나 눈물이 난다. 이어 소리는 말고서 가라) 여인의 소리는 실상 노래라고는 말할 수가 없는 괴상한 것이었다. 가사도 분명.. 책을 읽고 2012.01.06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밭이랑의 두둑에 담배 모종을 심으면 월요일 아침 초등학교 조회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잘 자라라고 모종에 물주고 고랑에 풀이 지라면 김을 매주고 하면 담배 잎의 넓이가 소머리만 해 질 때면 따기를 시작한다. 담배 잎줄기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지게위에 차곡차곡 쌓아 집으로.. 그리메 이야기 2011.12.30